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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로 보는 동서문화풍속
지은이 : 박영수 지음/그린이 김천정
가  격 :   8,500원
ISBN : 89-7193-144-2 (03380)
초판발행일 : 2002년 11월
문화풍속은 역사와 생활습관이 어울려 낳은 관습으로서 사람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문화현상이자 대다수 사람들의 공통분모적 가치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우리의 역사 풍토는 정치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생활풍속사는 사소하거나 자질구레한 것으로 치부되어 폄하되는 측면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러 테마로 조명한 문화풍속사가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바, 참으로 반가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이 책은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에 연관되어 있는 생활문화를 특정 테마로 들여다본 기획으로 <36가지 주제를 매개로 한 동서양 문화풍속과 시대배경 이야기를 통해 보는 생활문화풍속사이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흑인을 멸시하고, 아프리카에는 문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만큼 다른 문화에 대해 매우 배타적인 것이 현실이다.

이는 ‘문화‘와 ‘문명‘을 구별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비뚤어진 편견이기도 하다.

‘문화‘는 여러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생활습관 그 자체이고, ‘문명‘은 인간이 이룩한 업적인 것이다. 영화를 보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문화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취향을 존중하고 한 걸음 나아가 다른 나라의 생활문화를 존중해주는 사람이 문화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의 문화정서는 또한 폐쇄적인 면이 강하다.

컴퓨터와 비행기는 지구상의 여러 민족을 곁에 있는 듯이 가깝게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문화와 더불어 다른 문화도 알아야 하는 지구촌 시대에 와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문화적 풍토가 많이 너그러워진 상황에서 이 책 또한 동서양 문화풍속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문화풍속은 역사와 생활습관이 어울려 낳은 관습으로서 사람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문화현상이자 대다수 사람들의 공통분모적 가치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우리의 역사 풍토는 정치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생활풍속사는 사소하거나 자질구레한 것으로 치부되어 폄하되는 측면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러 테마로 조명한 문화풍속사가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바, 참으로 반가운 마음 금할 수 없다. 필자는 테마로 문화풍속을 연구하기는 어언 20년이 되었고, 여러 매체에 특정 주제를 다룬 테마 문화풍속을 발표하고 연재해왔다. 본 저서는 그러한 저술 활동에서 맺어진 열매로서, <교보생명> 사외보에 3년에 걸쳐 ‘재미있는 문화이야기‘라는 시리즈로 연재된 바 있다.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에 연관되어 있는 생활문화를 특정 테마로 들여다본 기획이었는데, 36가지 주제를 매개로 한 동서양 문화풍속과 시대배경 이야기는 제법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용기를 얻어 단행본을 내게 되었다. 주변을 돌아다보면 문화를 말하는 이는 많되, 진정한 문화인은 많지 않아 보인다. 단적인 예로 일본인들이 우리의 역사문화를 제대로 모른다는 사실에 어이없어하면서도 정작 자신도 일본의 역사문화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그렇다. 심지어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흑인을 멸시하고, 아프리카에는 문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문화‘와 ‘문명‘을 구별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비뚤어진 편견이다. ‘문화‘는 여러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생활습관 그 자체이고, ‘문명‘은 인간이 이룩한 업적이다. 영화를 보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문화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취향을 존중하고 한 걸음 나아가 다른 나라의 생활문화를 존중해주는 사람이 문화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의 문화정서는 폐쇄적인 면이 강하다. 컴퓨터와 비행기는 지구상의 여러 민족을 곁에 있는 듯이 가깝게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문화와 더불어 다른 문화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문화적 풍토가 많이 너그러워졌으며, 좋은 책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 책 또한 동서양 문화풍속을 알고자 하는 이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끝으로 <교보생명> 사외보 연재 당시 담당자였던 김상철님과 안동현님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졸고를 기꺼이 출간해주신 학민사 가족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2002년 가을 박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