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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 백범일지 / 개정판
지은이 : 김구 지음 / 김학민,이병갑 주해
가  격 :   15,800원
ISBN : 978-89-7193-234-6 03990
초판발행일 : 2016년 4월
평생을 겨레 사랑으로 일관하신 백범 김구 선생의 사상과
행적이 녹아 있는 민족의 교과서『백범일지』

이 책은 출간 50년 만에 이루어진 최초의 텍스트 분석작업이었던 1997년판 『정본 백범일지』의 개정판입니다.
학민사의 『정본 백범일지』는 백범의 친필 원고를 그대로 복원한 최초의 책입니다. 해방 직후 출간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기존의 간행본은 친필본의 분량을 크게 줄이고, 구어체 어투를 문어체로 바꾸는 등 많은 수정을 가한 것입니다. 그 때문에 백범의 살아 있는 숨결을 온전히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학민사의 『정본 백범일지』는 기존의 간행본이 친필본을 윤문하는 과정에서 삭제하고 고친 부분을 원래대로 복원했습니다. 무차별적 현대어투 윤문 대신 백범 특유의 옛 문투를 살렸고, 기존의 간행본에서 오독, 오해한 부분들을 바로잡았으며, 집필 시 자료 부족에서 온 백범 자신의 혼동과 오기까지 낱낱이 밝혔습니다.
용어, 사건, 인물들에 1,000여개의 주석을 붙여 내용을 파악하기 쉽게 했으며, 백범과 풍찬노숙 함께 망명생활을 보냈던, 유실되어 버린 ‘대가족’의 명단을 추정, 복원하였습니다. 옛 지명을 대부분 고증하였고, 백범의 활동상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지도를 그려 넣었습니다.
또한 친필 원고와 대조하여 정확한 ‘백범연보’를 작성하였고, 백범일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총망라한 ‘찾아보기’를 수록하였습니다.

『정본 백범일지』발간된 지 20여 년이 되었지만 그간 쇄(刷)를 거듭하면서 오탈자 및 오류를 수정하여 지금의 시점에서 보아도 크게 내용을 고칠 부분은 없으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시각적인 편집에 보다 유려한 글자체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아 이번에 개정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개정판에서는 『백범일지』라는 텍스트 자체에 대해 먼저 이해한 후, 내용으로 들어가는 것이 ‘백범일지 읽기’에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되어 주해자들의 저본에 대한 글을 책 맨 앞으로 옮겼습니다.
희생과 헌신으로 평생을 겨레 사랑으로 일관하신 백범 김구 선생의 살아 있는 숨결을 느끼며, 그의 행적이 녹아 있는 민족의 교과서 『백범일지』를 새로이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개정판에 부쳐


2017년이면 학민사 판 <정본 백범일지>가 발행된 지 20년이 된다. 1997년 <정본 백범일지>가 나오기까지 해방 직후의 국사원 판 <백범일지>를 필두로 하여 30여 종의 <백범일지>가 출간되었지만, 모두가 국사원 판을 저본으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1994년 집문당에서 김구 선생의 육필 <백범일지>가 영인 발간되자, 여러 <백범일지>의 저본 구실을 하였던 국사원 판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국사원 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백범의 친필 원본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며, 두 번째 문제점은 편집자(춘원 이광수라고 알려졌음)가 지나치게 문장을 다듬어 상당 부분 백범의 글맛을 훼손했다는 점이었다.

<정본 백범일지>는 그러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 국사원 판을 저본으로 한 <백범일지>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백범이 육필로 한 자 한 자 새기듯 기록한 <백범일지> 원문 분량 그대로를, 백범의 문체 그대로를 살려 펴낸 책이다. 또한 <정본 백범일지>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용어나 사건에 일일이 주석을 달아 누구나 읽기 편리하게 하였고, 책 말미에 일종의 ‘백범일지사(史)’라 할 수 있는, <백범일지> 각각의 저본에 대한 해설을 붙였다. <정본 백범일지> 이후의 <백범일지>들은 이를 본떠 대개 주석본을 내고 있다.

<정본 백범일지>가 발간된 지 20여 년이 되었지만 그간 쇄(刷)를 거듭하면서 오탈자 및 오류를 수정하여 지금의 시점에서 보아도 크게 내용을 고칠 부분은 없으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시각적인 편집에 보다 유려한 글자체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아 이번에 개정판을 내게 되었다. 그리고 책 말미에 두었던 주해자들의 저본에 대한 글을 책 앞으로 옮겼다. <백범일지>라는 텍스트 자체에 대해 먼저 이해한 후 내용으로 들어가는 것이 ‘백범일지 읽기’에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백범일지>는 우리 민족의 영원한 교과서이다. 주해들은 이 개정판 이후에도 <정본 백범일지>를 더욱 갈고 다듬어 민족의 진정한 교과서로 만들어 갈 것임을 다짐한다.

2016년 3월
김학민·이병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