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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2006년 봄호
지은이 :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지역문화편집위원회
가  격 :   10,000원
ISBN : 1975-2466
초판발행일 : 2006년 4월
지역문화정책 논단 『지역문화』 창간

지역문화를 소재로 다룬 논단 『지역문화』가 창간되었다.

사단법인 한국문화정책연구소는 지역문화 환경을 점검하고 급변하는 지역문화정책과 제도를 둘러싼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자 기획 창간했다. 기존의 문화 매체는 여럿 있었지만 ‘지역문화’만을 소재로 다룬 매체는 처음 출판되는 것이다.

지역문화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에서는 한국문화행정연구소 이종인 소장이 초대 편집위원장을 맡았다. 지역문화 편집위원회는 “지역문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엽적 담론을 넘어 학계와 현장의 영역이 상호 교류하며, 진정한 문화의 세기를 열기 위한 원동력으로서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문화를 창간”하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생산적이고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창간 의지를 밝혔다.

이번 창간호에는 총 8편의 논문이 실렸다. 창간 기획으로는 ‘지방자치 10년과 지역문화’를 주제로 △ 지방자치 10년과 지역문화정책(이종인), △ 충청북도의 문화예술정책(김승환), △ 부산광역시의 문화정책 과제(구모룡), △ 지방자치 이후 전라북도 문화정책의 흐름과 전망(이정덕), △ 원주시 문화예술정책의 변화와 희망(김기봉), △ 지방자치 10년과 당진군의 문화지형 변화(김태숙)를 수록해 지방자치 실시 10년 동안의 지역 문화예술 환경의 변화와 각 자치단체별 문화예술 지원 및 진흥정책의 흐름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지역문화 발전 전망을 제시했다. 기획물 외에는 △ 역진성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 지원 전략(라도삼), △ 지역문화예술정책의 변화와 지역 문예진흥(박종관)을 수록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방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지역문화』 창간은 작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출범, 현재 추진 중인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지역별 문화재단 설립 등 지역문화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지역문화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지역의 현장성을 담보한 학술지란 측면에서 의미있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지역문화』를 열며


흔히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 부른다. 이는 전쟁과 폭력으로 점철된 지난 시대에 대한 반성을 근간으로 국가와 집단 중심에서 개인의 행복과 권리를 중시하는 사고체계로의 변화, 그리고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도출된 인류의 간절한 소망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문화의 세기‘로 명명된 지금, 우리는 국가간 문화적 차이를 희석시키고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생각과 행동 패턴을 요구하는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고유한 문화원형과 지역 공동체성에 기반한 지역문화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역문화는 지역발전을 이끌고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활력의 원천이며 풍부한 문화의 다층을 이루는 기본이다. 지역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은 주민의 자주적 참여와 자치의 원리를 따라야 하며, 각 지역은 언어, 민속, 전통과 같은 고유의 표현형식들을 포함한 자생적 문화기반을 보존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지역문화는 우리 민족의 문화 적 고유성을 유지함으로써 세계화가 강요하는 획일적인 문화 풍토에 대한 우리의 적응력을 높여 줄것이며, 각 지역에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패권적이고 권위적이던 과거의 중앙집권적 아집을 넘어 풀뿌리 민주주의를 열어갈 원동력은 지역에 있으며, 자생적인 지역문화들의 집합점이 새로운 세기를 열어갈 힘이다.
지역문화의 외연과 내포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엽적 담론을 넘어 학계와 현장의 영역이 상호 교류하며, 진정한 문화의 세기를 열기 위한 원동력으로서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문화』를 창간한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생산적이고 활발한 토론의 장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06년 3월
『지역문화』편집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