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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뒷골목 60일간 헤매기
지은이 : 황봉구
가  격 :   19,000원
ISBN : 89-7193-175-2(03820)
초판발행일 : 2006년 9월 15일
저자인 시인 황봉구는 오래 전부터 한국의 전통미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여러가지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언제나 부딪치는 과제는 중국과의 관계임을 확인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중국과 공유하고 있는 미적 요소는 무엇이며, 또한 우리 나름대로 특성을 지니고 발전시킨 것들은 무엇일까 하는 문제는 결국 중국을 자세히 보아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고, 이에 두 달여에 걸친 중국여행을 단행한다.
그의 여행은 사람들에게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택하여 중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유산을 곳곳 답사한다. 하북성 석가장 일대, 태원의 진사, 호북성 무당산과 삼국지의 무대인 형주, 자연유산으로서 장가계와 황산, 장강을 따라 내려오며 화중지방에 흩어져 있는 무수한 예인들의 묘소나 사당 또는 기념관이나 누각, 특히 안휘성과 강서성 일대에 산재한 명청시대의 고촌락, 절강성의 수향이며 예향인 소흥 등이다. 아울러 북경, 산서, 하북, 하남, 호북, 형주, 호남, 강서, 무원, 경덕진, 황산, 상해, 항주, 소흥 등지의 박물관들도 포함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의 장구한 예술문화를 빛내고 있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들, 우리 전통건축의 연원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고건축군들, 그리고 우리의 어느 종가를 연상시키는 명청시대의 고촌락에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는 건물과 조각들의 예술적 아름다움, 그리고 유교문화 등을 중점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태원 진사와 도교의 성지인 무당산 일대, 그리고 장가계의 신비스러운 자연의 자세히 설명도 곁들인다.

이 책은 단순 여행기를 넘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탐구하기 위한 참고자료라는 측면에서 보면 도움이 더욱 클 것이다.
 
         
지난 2001년 『아름다운 중국을 찾아서』를 펴낸 지 벌써 5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정치적인 문제로 우리에게 닫혀 있던 중국 대륙은 개혁과 개방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었고, 그들이 공개한 역사유물들은 한 마디로 놀라움 자체였다. 역동적인 움직임은 물론이고 우리 전통문화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그들의 문화유산은 거대한 충격과 감동으로 다가섰다.
하지만 광대한 영토와 유구한 역사의 잔재들을 짧은 기간 내에 모두 섭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결과적으로 북경의 자금성이나 이화원, 산서성 태원과 평요 고성, 서안의 진시황릉을 비롯한 수많은 유적지들, 하남성 정주와 개봉, 사천성 성도와 중경, 그리고 장강의 삼협과 양주소주상해항주 등, 모두에게 잘 알려진 곳들을 주마간산으로 여행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당시 여행을 하며 나는 그들의 문화유산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원류를 발견할 수 있었고, 동시에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가 공통으로 지니고 있는 문화와 예술의 근본요소들을 인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 두 차례의 여행을 통한 글쓰기는 한계가 있어 못내 아쉬움이 남던 터다.

오래 전부터 한국의 전통미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여러가지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언제나 부딪치는 과제는 중국과의 관계였다. 중국과 공유하고 있는 미적 요소는 무엇이며, 또한 우리 나름대로 특성을 지니고 발전시킨 것들은 무엇일까 하는 문제는 결국 중국을 자세히 보아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고, 이를 빌미로 다시 두 달여에 걸친 중국여행을 단행하였다.
이번 여행은 사람들에게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택하였다. 중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유산을 답사하다 보니 결국 우리가 찾은 곳은 하북성 석가장 일대, 태원의 진사, 호북성 무당산과 삼국지의 무대인 형주, 자연유산으로서 장가계와 황산, 장강을 따라 내려오며 화중지방에 흩어져 있는 무수한 예인들의 묘소나 사당 또는 기념관이나 누각, 특히 안휘성과 강서성 일대에 산재한 명청시대의 고촌락, 절강성의 수향이며 예향인 소흥 등이었다.
아울러 북경, 산서, 하북, 하남, 호북, 형주, 호남, 강서, 무원, 경덕진, 황산, 상해, 항주, 소흥 등지의 박물관들도 빼놓을 수 없는 목적지가 되었다. 북경의 이화원, 원명원, 자금성, 그리고 열하의 여름별장 등도 다시 방문하였으나 그 하나하나가 책 몇 권을 이루어도 기술하지 못할 정도의 깊이를 지니고 있어 지난 번 책에 이어 또 손도 대지 못하고 말았다.

이번의 기행은 먼저 나온 책과는 달리 중국의 장구한 예술문화를 빛내고 있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들, 우리 전통건축의 연원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고건축군들, 그리고 우리의 어느 종가를 연상시키는 명청시대의 고촌락에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는 건물과 조각들의 예술적 아름다움, 그리고 유교문화 등을 중점적으로 기술하였다. 태원 진사와 도교의 성지인 무당산 일대, 그리고 장가계의 신비스러운 자연도 자세히 설명하려 노력하였다.
그러다보니 여행기라 해도 딱딱한 내용이 더러 없지 않다. 하지만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탐구하기 위한 참고자료라는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모자라는 글임에도 선뜻 나서서 책을 발간한 김학민 사장과 양기원 편집장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독자 여러분이 중국을 여행할 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고마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