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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인류사를 바꾼 100대 과학사건
지은이 : 이정임
가  격 :   15,800원
ISBN : 978-89-7193-203-2(03400)
초판발행일 : 초판발행 2000년 4월 / 개정판 2011년 9월
우리 주위의 흔한 생활용품들 하나하나에도 과학기술의 역사가 자리 잡고 있음에도 흔히 과학은 어려운 것, 복잡한 것으로 여긴다. 낯설은 수식과 복잡한 실험장치 만큼이나 멀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쉽게 접근해 볼 수는 없을까? 옛날 사람들이 당시의 과학수준에서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발명품들을 하나하나 늘려나가는 과정을 살펴본다면, 과학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인류 최초의 과학적 사건인 불의 이용부터 20세기 복제양 돌리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과학이론과 발명품들 중 진보의 인류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선정한 ‘인류과학 100대사건’을 과학발전의 흐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대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곧 인류가 어떻게 자연의 신비를 알아내고, 어떻게 새로운 것들을 발명해 왔는지, 즉 과학이 발전해 온 과정을 포괄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과학의 세계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과학의 발전 과정을 사건별로 정리함으로써 과학사 상의 중요 사건들의 배경과 그 파급효과를 조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새로운 과학 이론들이 발견됨에 따라 그것들이 어떻게 싱용화되어 새로운 발명품으로 등장하게 되었는가를 살펴 기술의 발달단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교사인 저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 과학에 대한 열려진 사고를 지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 중고생은 물론 대학생, 일반인들까지 과학 상식의 확대를 위해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을 쓰는 동안 너무 고생을 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이것은 순수한 나의 창조물이야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해서 그랬는지, 1판 1쇄를 엄청 고쳐 2쇄를 내고는 다시 뒤돌아보지 않았다. 그렇게 버린 책이 11년 만에 살아 돌아왔다. 학민사 양기원님의 요청으로 진지하게 새롭게 읽으면서 나 홀로 감탄했다. 비록 과학의 역사를 완벽하게 기술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가끔씩 단순 지식의 나열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의심도 들지만, 인류의 지적 유산인 과학이라는 학문의 형성 과정, 사물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인식 체계의 변화 즉, 패러다임의 변화를 성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수식과 법칙을 배우지 않았다 하더라도 과학의 발달 과정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새삼 권하고 싶다. 개정판은 크게 손대지 않았다. 오탈자를 바로잡고, 어색한 문장들을 가다듬었다.


개정판에 추가하고 싶은 항목이 있었다. ‘하룻밤 자고 나면 진화하는 스마트 폰!‘ 그러나, 이는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맡기고.. 가령 나는 이런 글들을 썼으면 싶다.


노랑꼬리 달린 연을 안고

기차로 퇴근을 한다

그것은 흘러내린 별이었던 것 같다

..황학주의 <노랑꼬리 연> 중



단지 조금 고적한 아침의 그림자를 원할 뿐

아름다운 것의 슬픔을 아는 사람을 만나

밤 깊도록 겨울 숲 작은 움막에서

생나뭇가지 찢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그저 묵묵히 서로의 술잔을 채우거나 비우며

..김선우의 <입설단비> 중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 중



이토록 매혹적인 글을 쓸 수 있는 시인들에게 존경을 바친다.



2011년 8월

이 정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