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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자 번체자 비교 분석) 간/체/자/원/리/사/전
지은이 : 한학중
가  격 :   19,000원
ISBN : 978-89-7193-223-0 (93720)
초판발행일 : 2014년 12월 20일
중국어 학습자들이 꼭 알아야 할 간화자 536자 완벽 해설!

간체자(簡體字)란 상용(常用) 한자를 중심으로 중국정부가 계획적으로 기존 한자의 복잡한 획수를 줄여 간략하게 만들고, 임의로 통용되던 약자(略字)와 속자(俗字) 같은 이체자(異體字)를 정리하여 공포한 한자의 표준자형으로, 정식 명칭은 간화자(簡化字)라고 한다.
현재의 중국정부 곧 중화인민공화국은, 건국 직후 문자 생활의 혼란을 방지하고 편의성을 제고함으로써 문맹률을 낮추고 정책 시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국무원 산하에 중국문자개혁위원회를 두고 한자의 자형을 간화하고 표준화하는 문자개혁을 단행하였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오늘날 14억 중국인구가 사용하는 간화자이다. 이 간화자는 1964년 3월 7일 공포된 《簡化字總表(간화자총표)》에 수록되어 있다.
《簡化字總表》는 모두 네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총 2,288자를 수록하고 있다. 그 내용은 제1표: 편방용으로 쓰지 못하는 간화자 350자, 제2표: 평방용으로 쓸 수 있는 간화자 132자 및 간화편방 14자, 제3표: ‘제2표’의 간화자와 간화편방을 응용하여 얻은 간화자 1,753자, 부록: 이체자 39자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 제3표에 수록하고 있는, ‘제2표’의 간화자와 간화편방을 응용하여 만든 2차적인 간화자 1,753자는 제1,2표의 글자만 알면 저절로 터득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를 제외하면 실제 간화자는 535자에 지나지 않는다. 작업을 하면서 편자는 《簡化字總表》에 수록되지 않은 상용 간화자 ‘真’[眞] 한 글자를 발견하였는데, 이를 포함하면 중국어 학습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간화자는 536글자인 셈이다.
그간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간화자와 번체자의 구별과 학습에 많은 혼란을 느끼는 것을 보고 적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던 저자는, 간화자의 제자원리를 보다 쉽게 깨우쳐 중국어를 더욱 재미있게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펴냈다.
이 책 <간체자원리사전>은 모든 간화자라고 할 수 있는 핵심글자 536자에 대하여 그 래원(來源)과 제자원리를 설명하고, 번체자와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간화자와 번체자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간화자와 번체자의 개별 훈음(訓音)을 명시하고, 해당 글자를 활용한 상용어휘를 함께 제시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간화자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 《간체자원리사전》이 중국어공부를 어렵게 하는 간체자 번체자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머리말

오늘날 중국어 기록 문자에 대한 정식 명칭은 규범한자(規範漢字)이다. 그리고 이 규범한자는 간화자(簡化字)를 근간으로 한다. 간화자란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상용(常用) 글자를 중심으로 기존 한자의 획수를 줄여 보다 간략하게 제정 공포한 표준 자형을 말한다. 흔히 간체자(簡體字)라고도 하지만, 학술적으로 엄밀하게 말하면, 간체자는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정자(正字)의 획수를 줄여 쓴 약자(略字)나 속자(俗字)를 뜻하는 것으로, 개념적으로 이 두 용어는 조금 다르다. 간화자는 일종의 간체자이나, 모든 간체자가 간화자는 아니다. 중국 정부가 문자개혁 차원에서 의도적 계획적으로 기존의 정자(正字)를 간략하게 고쳐 새로 제정(制定)한 문자는, 마땅히 간화자라고 해야 옳다.
그러나 간화자가 제정되면서 이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 간화되기 이전의 정자(正字)를 번체자(繁體字)라고 하니, 간화자와 간체자는 모두 번체자에 대한 상대적인 용어가 되었다. 정식 명칭으로는 간화자(簡化字)라고 하고, 별칭으로 간체자(簡體字)라고 한다고 하였다. 이 책의 제목에 특별히 ‘간체자’라는 말을 쓴 것은 보편적인 인지(認知)를 고려한 방편이며, 본문에서는 여전히 ‘간화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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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중국을 말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은, 건국 직후 문자 생활의 혼란을 방지하고 편의성을 제고함으로써 문맹률을 낮추고 정책 시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국무원 산하에 중국문자개혁위원회를 두고 상용(常用) 한자의 복잡한 획수를 줄이고, 동시에 임의로 통용되던 약자(略字)와 속자(俗字) 같은 이체자(異體字)를 정리하여, 이른 바 한자의 자형을 간화하고 표준화하는 문자개혁을 단행하였다. 그 결과, 1964년 3월 7일 중국문자개혁위원회、중화인민공화국문화부、중화인민공화국교육부의 공동 명의로 《簡化字總表》가 공포되었으니, 이는 곧 13억 중국 인구가 사용하는 중국어의 표준자형이자 규범한자의 준거(準據)가 되었다. 간화자(簡化字)의 전모를 수록한 《簡化字總表》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第一表 : 간화편방으로 쓰지 않는 간화자 (350자)
第二表 : 간화편방으로 쓸 수 있는 간화자 (132자) 및 간화편방 (14자)
第三表 : 第二表에 열거한 간화자와 간화편방을 응용하여 얻은 간화자 (1,753자)
附 錄 : 異體字(이체자) (39자)

위의 목차를 보아 알 수 있듯이, 원래 중국정부가 규범한자로 제정한 간화자는 모두 2,249자이다. 이 가운데에서 다시 第二表의 간화자와 간화편방을 응용하여 만든 결합성 간화자 1,753자(第三表 수록 글자)를 제외하면, 실제 우리가 알아야 할 간화자는 겨우 496자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에 흔히 간화자로 여기기 쉬운 이체자 39자를 더하면, 535자가 된다. 작업을 하면서 필자는 《簡化字總表》에 수록되지 않은 상용 간화자 ‘真’[眞] 한 글자를 발견하였는데, 이를 포함하면 우리가 공부해야 할 간화자는 모두 536글자인 셈이다.
중국어를 공부하다보면 온통 간화자인 것 같지만, 사실 우리가 공부해야 할 간화자는, 엄밀하게 말하면, 536글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우리의 사용한자 1,800자와 비교하면 채 30%가 되지 않고, 중고급 중국어를 공부하는 데에 필요한 중국의 1차 상용한자 2,500자 가운데의 20%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의 상용한자는 절대다수가 여전히 우리가 쓰는 번체자와 같으니, 따지고 보면 중국어 학습에서 새로 제정한 간화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미미한 셈이다. 중국어를 배우는 학우들은 이러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간화자에 대하여 별다른 부담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 아울러 기왕이면 간화자의 구체적인 이해와 우리 사회의 한자 사용을 고려하여 번체자의 학습을 선행할 것을 권유한다.
필자는 그간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간화자와 번체자의 구별과 학습에 많은 혼란을 느끼는 것을 보고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중국어를 가르치면서 한정된 수업시간에 개별 간화자에 대하여 일일이 설명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이 늘 아쉬웠다. 이 책은 나의 그러한 아쉬움을 달래고, 간화자의 제자원리를 깨우쳐 중국어를 더욱 재미있게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편찬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중국 정부가 제정한 기본 간화자에 대하여 그 내원과 제자원리를 설명하고, 번체자와의 관계를 밝혔다. 아울러 간화자와 번체자의 개별 훈음(訓音)을 익히고, 해당 글자를 활용한 상용어휘를 함께 참고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간화자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중국어 학습자들은 간화자의 제자원리를 파악하여, 그것을 피하기보다는 정면 돌파함으로써 중국어 학습에 자신감을 갖기를 희망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제 막상 작업을 다하고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려다 보니 적이 무모한 짓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심을 버릴 수 없어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기는 하나, 천견과 오해로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는지 걱정이 앞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잘못이 고쳐져 새로운 완벽이 생겨난다는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고, 기어이 만용을 부리고 만다.
아무튼 이 책이 한자의 간화자를 공부하는데 재미를 더해주기를 기대하며, 잘못된 내용에 대한 제현의 질정을 당부드린다.
2014년 가을, 한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