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서안내 > 교양서/청소년도서
 
변방이 새로운 중심이 된다
지은이 : 김용석
가  격 :   10,000원
ISBN : 978-89-7193-197-4 (03340)
초판발행일 : 2010년 3월
우리 사회는 모두가 중앙 중심적이다. 중앙의 가치와 중앙의 인적, 물적 역량이 지방을 완전히 규제하고 지배한다. 중앙은 곧 ‘중심’이고 지방은 모든 것에서 뒤떨어지고 소외된 ‘변방’일 뿐이다. 그러나 발상을 전환한다면, 변방은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고, 특정한 위치에서 밀려나 있음으로 해서 오히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고, 실패와 좌절 속에서 창조적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특성을 갖는다.
이제껏 서울은 ‘중심’이고 나머지는 ‘변방’이었다. 이제껏 권력과 기득권을 누려온 자들은 ‘중심’이고 ‘주류’이고, 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몸 바쳐 온 사람들은 ‘변방’이고 ‘비주류’였다. 또한 이제껏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대 강국은 ‘중심’이고 남한, 북한은 그 ‘변방’으로 취급되어 왔다. 이 책은 이러한 ‘중심-변방’의 수직계열화를 단호히 거부하고 ‘변방’의 발견을 통해 새로운 ‘중심’을 찾아 나선다.

이 책의 제1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고집 <진보의 미래>를 소개, 평가하면서 ‘변방’ 인생 노무현이 꿈꾸고 생각해 왔던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추적한다. 저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뜨거운 열기는 높지만, 노무현의 꿈과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고 진단한다. 이것은 곧 노무현이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 등 실패와 좌절 속에서 창조적 대안을 모색했던 노무현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진지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주문이기도 하다.
제2부는 이해찬, 문국현, 유시민, 정세균, 박원순, 김광수, 김영훈 등의 최근의 정치적, 사회적 행적을 통해 그들의 도전과 실패, 성공과 좌절의 현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글들이다. 총체적 검증 시스템 속에서 인재상을 찾으려 했던 참여정부 청와대 인사비서관 출신답게 저자는 이들에 대해 독특하고도 예리한 인물관을 펼쳐 보인다.
제3부는 거버넌스의 성공을 위해서 국가운영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글들이다. 국가운영전략협의체, 국가인재정보위원회 구성 등 청와대 근무 경험을 통해서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공기업 등의 혁신과 효율성 증진에 실질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껴왔던 대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제4부는 남북의 분단으로 대륙으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한국철도의 꿈과 좌절에 관해, 그리고 제5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면서 느꼈던 단상들에 관한 글이다.
이 책은 새롭고 정의로운 역사는 항상 변방에서 시작된다는 결론으로 모아진다. 변방에 살기에 중심의 잘못된 정상성을 꿰뚫어 보고 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변방에서 겪게 되는 부당한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중심부와 상층부를 올곧게 개혁하려 하기 때문에 변방이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와 같은 개혁의 동력과 흐름을 잘 정리해 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용석은 참여정부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역임했다. 김용석 전 비서관은 70년대에 반독재 학생운동으로 연세대학교에서 3번 제적, 3번 복학한 끝에 대학을 22년 만에 졸업했다. 1975년 유신체제 반대 명동 가톨릭 대학생연합회 사건으로 4년 2개월 복역하고, 석방된 후에는 부평에서 프레스 공으로 위장 취업했다가 해고되었다. 정치권에 입문해서도 수차례에 걸쳐 선거 패배, 공천 탈락 등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었다.
곧 이 책의 저자는 ‘변방’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저자는 ‘변방’에 좌절하지 않고, 실패에 기죽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실패가 불가피했던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한 창조적 대안, 새로운 ‘중심’ 찾기에 온힘을 기울여왔다. 그러므로 이 책에는 저자의 저간의 도전과 모색, 희망이 담겨져 있다. 꿈과 희망을 품고 있는 ‘변방’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도전과 모색을 되새겨 보는데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김용석

김용석은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 연세대 정외과에 입학, 2학년 재학 중 1971년 10월 박정희의 위수령 선포로 전국 학생운동 지도자 170여 명과 함께 제적당한 후 강제 입영, 최전방에서 34개월 복무했다. 1974년 8월 복교하였으나, 1975년 5월 가톨릭전국대학생연맹의 긴급조치 9호 위반사건으로 구속, 4년 2개월 복역했다. 1980년 5월 전두환 신군부의 비상계엄 확대조치로 수배되고 제적되었다가 1992년 입학한지 22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2003년에는 성공회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4학기까지 공부했다.
전두환 독재정권 하에서 노동운동에 투신, 1980년 12월 부평의 한일스텐레스(주)에 프레스공으로 취업했다. 1982년 한일스텐레스 노조 대의원에 당선되었으나 부당 해고되고, 1984년부터 5년여 부평 4공단 입구에서 샘터서점을 운영하였다. 1987년 6월항쟁 때는 국민운동본부 민권국장으로, 그해 7~9월 노동자 대투쟁 때는 그 실태조사단의 실무 책임자로 활동하였다.
1988년 임채정, 이해찬 등과 함께 평민당에 입당, 4월 인천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90년 인천에서 평민당, 민주당, 시민단체와의 지방선거 연합공천 논의를 주도하며 인천시의원에 출마했으나 다시 낙선하고, 1993년부터 1995년까지 통합민주당의 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내다가, 2002년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시민사회특보로 일했다.
2003년 2월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의 시민사회비서관, 인사혁신비서관으로 발탁되어 근무했다. 2005년 1월에는 새로 발족한 한국철도공사의 초대 감사에 취임, 2008년까지 근무하고 퇴임하고, 2007년부터 2년여 용산역세권개발(주) 감사로 일했다. 국가운영전략연구센터 준비위원장, 주거환경연합 지도위원, 안동대마방직(주) 고문, 친환경 ‘휴머스 정화법’ 연구회장, 철도 민간조직 ‘희망來일’ 준비위원장,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 운영위원으로 시민사회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야당통합론>(1990), <우리가 꿈꾸었던 세상>(공저, 2006), <국민에게 사랑받는 철도 르네상스 전략>(교재, 2007), <자연순환농업, 여기 해법이 있다>(편저, 2009) 외 다수의 저술이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 언론과 블로그에서 활발하게 시론을 발표하고 있다

[연락처]
이메일 : kys-1220@hanmail.net
블로그 : http://blog.ohmynews.com/kys1220/rmfdurrl/316075[네가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