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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노 데 산티아고_그 길에 서면 알게 되는 것들
지은이 : 이철수
가  격 :   12,000원
ISBN : 978-89-7193-231-5 13980
초판발행일 : 2015년 11월
중년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나름대로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을 즈음에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던 산티아고!. 그냥 신기하기만 했던 산티아고 가는 길(Camino De Santiago)! 많은 사람들이 무작정 800㎞정도를 걸어서 간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순례길이라는 것!

저자는 10여 년 동안 마음속으로 꼭 가보리라는 소망을 담고 지내고 있을 때, 기회가 조용히 찾아왔고, 용기를 내어 다녀왔다. 막상 기회가 왔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몰랐고, 구체적인 계획은 아예 없었고, 마음만 있었던 상황들 속에서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처자식도 부모도 당분간 잊어버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저자는 여행을 실행으로 옮겼고, 순례길에서의 솔직 담백한 감동과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생생한 감동과 체험들을 글과 사진에 담았다.

저자는 여행 후 감회를 이렇게 밝힌다.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제일 늦게 출발한 것 같았는데 돌아보면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아주 빨리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앞에 가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을 보게 된다. 인생살이가 다 마찬가지다. 까미노를 걸으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쳤고 그 안에서 인연을 맺어 몇몇 친구들을 만났다. 때로는 곁에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의지하기도 하지만, 다들 자신의 한계와 고독한 싸움을 벌이면서 묵묵히 자기 길을 계속해 나아간다. 까미노에서 나는 우리네 인간들의 삶을 한순간 스윽 통과하고 온 듯하다.”

부록에는 순례여행에 도움 될 자료와 준비물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 길에 서게 될 사람들에게 먼저 경험한 사람의 조언 등을 해준다.

산티아고 순례길 - 시간과 비용, 홀홀 떠나기에는 모두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그러나 그 길에 서면 알게 되는 것들은 그 부담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지은이의 단언이다. 쳇바퀴같이 돌아가는 일상에 찌들어 나조차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기의 육신을 소진시키는 대신 내면의 나를 찾아가는 이 여정, 한번쯤은 꿈꾸어 볼만 하다.
 
           
이철수

글/사진 이철수

연세대학교 생활협동조합 상임이사.

[E-mail] cslee@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