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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님 귀중
빵이나 과자를 만들면서 늘 궁금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스펀지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계란을 믹싱하는 방법은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또 슈는 오븐 속에서 부풀어 오르도록 하는 과학적 원리를 알고서 만들었을까? 여러 가지 크림들은 어떤 과정에서 발견되고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하나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고 개발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상태에서 코페르니쿠스적인 변화를 함축하는 획기적인 제품의 개발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 이름들은 왜, 어떻게 붙이게 되었을까요?
몇 년 전부터 막연한 호기심과 알고 싶은 궁금증이 더하여 고대로 흘러가는 시간여행을 하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으면서도 힘들었습니다. 누군가 한번쯤 꼭 해야 하는 것이 의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늘 삶의 시간에 쫒겨 가면서 자료를 준비하고 글을 쓴 후 다시 고치는 퇴고의 시간은 자신의 나약함과 힘겹게 싸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글을 올리면서도 홀가분함 보다는 늘 미련이 남았습니다.
그렇게 해온 세월이 짧지 않아서 글 중에는 제법 충실한 내용을 가진 것도 있다고 자부해 봅니다.
혹시라도 이 글들이 상업성이 된다면 귀사의 도움으로 출판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글을 쓰는 사이트(http://busan.kbs.co.kr/reporter/col5/)를 방문한 후에 글을 읽어 보시고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을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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